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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84화

하지만 신태열은 전혀 개의치 않고 강책을 노려보며 말했다. “진짜 무식하기 그지없네! 당신이 회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회사 대표들은 모두 내 편인데 당신한테 투표하겠습니까?”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그건 알 수 없는 거죠.”

신태열은 바보 같은 강책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10대 회사 대표들은 모두 서심산에 통제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강책에 투표를 할까? 죽고 싶지 않은 한 절대 그럴 수가 없었다.

한두 명 정도는 목숨을 내놓을 수 있지만 열 명이 그럴 리 없다.

신태열은 강책이 자신이 회장되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심산이 10대 회사 대표들을 통제하고 있는 한 결코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무대 아래, 소헌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강책 미친 거 아니야? 자기가 후보에 오른 게 무슨 의미가 있어? 돈으로 10대 회사 대표들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나? 강책, 진짜 무식하기 그지없네.”

옆에 있던 신태희는 아무 말 없이 강책을 쳐다봤다.

신태희는 똑똑한 강책이 단지 신태열을 막기 위해 회장 후보에 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강책에게 분명히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심산에 통제되고 있는 10대 회사 대표들이 강책에게 투표를 하겠는가?

설마…

신태희는 갑자기 끔찍한 생각을 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신태희가 생각한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화상 그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태희가 그토록 바라왔던 신태열의 권력 놀이도 끝낼 수 있다!

신태희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강책을 쳐다봤다.

사회자는 강책이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와 깜짝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회자 또한 강책이 신태열의 자리를 넘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회자의 간단한 소개가 끝나자,본격적으로 투표가 시작되었다.

세 명의 후보가 무대에 오른 후, 투표는 10대 회사 대표들은 종이에 후보의 이름을 적어 투표하고 사회자가 발표하도록 진행되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새로운 회장이 된다.

규칙은 학교에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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