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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82화

강책은 한민의 집에서 나와 다음 사람의 집으로 향했다.

모레 회장 투표 전에 모든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이 순간 신태열은 무방비 상태였다. 어쩌면 신태열은 강책의 이런 수법을 쓸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신태열은 사람들이 자기 뜻에 절대복종할 것이니 마음 놓고 있었다.

그야말로 서심산이면 못할 게 없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하지만 지나친 자부심은 결국 신태열을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할 것이다.

순식간에 하루가 지나고 투표 날이 다가왔다.

선거 당일, 현장에는 경호원들이 외부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철통보안을 하고 있었다. 오늘 선거에 참석하는 사람은 모두 연산 최고의 기업인들이다.

주차장에도 외제차들로 가득했다.

신태열은 벤츠 마이바흐를 타고 기세등등하게 나타났다!

신태열이 차에서 내리자,기자들은 우르르 달려가 사진을 찍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오늘 주인공은 신태열이다.

겉으로는 회장 선거라고 하지만 두 후보자가 신태열과 겨룰 자격이나 있을까?

화상 그룹이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신태열은 오늘 반드시 회장으로 당선이 되어야 한다.

신태열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신태열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레트카펫을 밟았다. 그리고 신태희와 소헌이 신태열의 뒤를 따랐다.

신태열과 신태희 그리고 소헌은 젤 앞줄에 앉았다.

그중에서 신태열은 신분을 상징하는 제일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10대 회사의 대표들도 연이어 도착했다.

한민은 신태열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회장님, 오늘 기분이 참 좋아 보이세요.”

누가 봐도 신태열에게 아첨하는 말이다.

신태열은 한민의 아첨에 매우 흐뭇해하며 말했다. “좋습니다. 제가 오늘 회장이 되면 한 사장님네 별빛 부동산에 투자할게요.”

“감사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신태열이 한민의 아버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한민이 신태열에게 아첨한다고 수군거리며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한시 간 후, 투표장 문이 닫혔다.

참석자들이 모두 모이자,사회자는 무대에 올라가 세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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