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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81화

한민은 그제야 이성을 되찾았다.

그렇다. 방금 한민은 그야말로 이성을 잃고 자기 자신만 생각했다.

한민은 강책에게 말했다. “강 선생님,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뭐든지 하겠습니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사실 별거 아닙니다. 모레 열리는 비즈니스 연합회 회장 투표 때 저에게 한 표 던져주세요.”

이것이 바로 강책의 목적이었다!

한민은 웃으며 말했다. “그거 다예요? 네, 알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신태열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누가 회장이 되든 신태열 보다는 훨씬 나아요. 강 선생님께서 저를 치료해 주신다고 했으니 당연히 강 선생님께 표를 드려야죠!”

잠시 후, 한민은 계속해서 말했다. “그런데 명단에 강 선생님이 없지 않아요?”

한민은 강책의 정곡을 찔렀다.

명단에도 없는 강책에게 어떻게 투표를 할까?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건 한 선생님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릴 방법이 있습니다.”

강책이 무슨 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한민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강 선생님은 저를 치료해 주시고, 저는 강 선생님을 투표하기로 합시다. 저희 힘을 합쳐 신태열을 무너뜨립시다!”

이것이 바로 강책이 원하는 것이다.

잠시 후, 강책은 ‘천사’를 꺼내며 말했다. “이게 바로 해독약입니다. 이 해독약을 먹으면 10분 이내에 몸 안의 독이 모두 사라질 겁니다.”

강책의 말이 사실일까?

해독약의 효과가 정말 그렇게 좋을까?

한민은 의심스러웠지만 해독약을 먹어 보기로 했다.

잠시 후, 한민은 강책에게 해독약을 받아 한입에 삼켰다.

한민은 약을 먹고 처음에는 배가 조금씩 뜨거워지더니 얼마 지니자 않자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한민은 너무 더운 나머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었다.

한민의 몸에는 온통 검은색 반점으로 뒤덮여 있었다. 이 반점은 바로 서심산을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잠시 후, 한민의 몸에 있던 반점들이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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