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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79화

조금 전까지 강책을 이길 수 없다고 하더니 이제는 강책이 우리를 이길 수 없다니?

신태열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

노망이 난 건가?

소헌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신태열은 술 한 모금을 마시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처음에 어떻게 연산을 지배했는지 잊었어? 서심산 덕분인 것 같지만 사실상 용맥 덕분에 연산을 지배할 수 있었지!”

소헌은 ‘용의 물’을 듣고 문득 깨달았다.

요 몇 년 동안 소헌은 용맥을 깜빡 잊고 있었다.

소헌은 지금까지 패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배후에는 든든한 용맥이 있었다.

소현은 신태열에게 물었다. “용맥이 저희 편을 들어줄까요?”

신태열은 말했다. “당연하지! 용의 물을 마신 사람만이 용맥의 인정을 받고 연산을 지배할 수 있어. 우리가 강책을 이기지 못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한계에 직면했을 때 용맥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신태열이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용맥 때문이었다.

강책을 이기지 못해도 상관없다. 용맥이 존재하는 한 강책은 절대 신태열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소헌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강책이 용의 물을 얻기 위해 무언가 찾으러 간다고 들었습니다.”

신태열은 말했다. “맞아, 이미 다섯 가지를 모두 찾았고 용의 물을 손에 넣었을 거야.”

“네? 그렇다면 강책이…” 깜짝 놀란 소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신태열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걱정 마, 강책이 용의 물을 손에 넣었지만 아직 마시지는 않았어. 그러니까 용맥의 인정을 아직 받지 못한 거지, 하하하!”

소헌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이마의 식은땀을 닦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왜요? 용의 물을 마시면 용맥의 지지를 받아서 연산을 장악할 수 있잖아요. 강책은 온갖 고생을 해서 용의 물을 손에 넣었는데 왜 마시지 않는 거죠?”

신태열은 말했다. “용의 물은 보통 물이 아니야, 마시는 순간 용맥의 포로가 돼!”

신태열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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