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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73화

뉴스에는 별의별 재미있는 기삿거리가 많다.

대중들도 매우 흥미진진했다.

가뜩이나 회사 명성이 떨어진 화상 그룹은 연이어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되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고위층 임원들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고위층 임원들은 세 단계 방안을 내놓았다.

첫 번째, 언론사들에 제멋대로 기사를 내면 법적 조치를 취하여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

두 번째,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스님’ 찾기.

세 번째, 화상 그룹을 무너뜨리려고 수작을 부리는 진범을 찾기.

지금까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우선 언론사들은 더 이상 기사를 보도하지 못했다. 화상 그룹의 협박이 무섭지는 않지만,쥐도 새도 모르게 신태열에게 살해당할 수도 있으니 행동을 조심해야 했다.

사실 스님을 찾는 것도 형식적인 것이다.

신태열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 게다가 스님은 더욱 믿지 않았지만,대중들을 조용히 시키고 직원들이 떠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스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신태열의 예상과 달리 직원들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게다가 화상 그룹은 보안을 더욱 강화해 더 이상 기괴한 일이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범인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화상 그룹은 언론에 범인은 똑똑하고 수법이 대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단서가 없다면 누군가 꾸민 짓이지, 그리고 화상 그룹에서 이미 단서를 찾았을 수도 있어.”

물병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총수님 대단하십니다! 화상 그룹에서 이미 단서를 찾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강책은 말했다. “화상 그룹이 언론에 보도한 기사는 쓸데없는 짓이야. 만약 진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 창피해서 고개도 못 들고 그저 단서를 찾고 있다는 말만 했겠지? 그런데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하는 거 보면 의심되는 것은 딱 한 가지밖에 없어, 바로 언론에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하고 범인을 계속 움직이게 유인해서 잡으려는 거야.”

사실 이 방법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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