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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74화

일 처리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날 밤, 화상 그룹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한 윤성현은 아직 회사 일에 능숙하지 못했다.

윤성현은 최윤의 노래를 들으며 힘든 회사 생활을 버티어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최윤은 신태열 때문에 죽게 되었다.

윤성현은 최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윤성현이 할 수 있는 것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음모를 꾸며 화상 그룹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것뿐이었다.

화상 그룹이 보안을 강화하자 윤성현은 더 이상 음모를 꾸밀 수가 없었다.

하지만 윤성현은 이미 만족했다.

화상 그룹이 두려움을 느끼고 분노한 것만으로 충분했다.

어느덧 날이 어두워졌다.

윤성현은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하자 윤성현은 가방을 챙기고 지하철역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얼마 후, 갑자기 화려하게 차려입은 남자들이 윤성현 앞에 나타나 죽일 듯이 노려봤다.

윤성현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누... 누구세요?”

남자들이 양옆으로 물러서자 가운데 있던 한 노인이 말했다. “저는 화상 그룹의 소헌입니다.”

윤성현은 소헌의 이름을 듣자마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성현은 믿을 수 없었다. 분명히 낮에 한 번 더 확인했고, 화상 그룹에서 범인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어떻게 몇 시간 사이에 찾아냈을까?

놀랍게도 기사는 그저 윤성현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저… 저한테 뭐 하시려는 거죠?” 잔뜩 겁을 먹은 윤성현은 말을 더듬거렸다.

“당신은 귀신 아닙니까? 귀신도 무서운 게 있어요?” 소헌은 웃으며 말했다.

이성을 잃은 윤성현은 행인들을 향해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하지만 윤성현을 도와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소헌과 함께 온 남자 무리들의 싸움 실력은 보통이 아니다. 괜히 끼어들었다가 남자 무리들의 손에 죽을 수도 있다.

심지어 행인들은 윤성현을 도와주기는커녕 경찰에 신고조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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