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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71화

장유나는 멀어지는 강책의 뒷모습을 보니 다시는 강책을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슬퍼졌다.

......

강책은 물고기자리와 식약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 아무 일도 없기를 간절히 바랐다.

잠시 후, 두 사람이 식약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은 이것저것 물었다. 강책은 간신히 직원들을 뿌리친 후 물병을 데리고 3층으로 올라왔다.

강책은 3층에 올라오자마자 짐을 모두 내려놓고 물병에게 말했다. “그동안 식당 지키느라 수고 많았어.”

물병은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강책은 물병에게 물었다. “그동안 화상 그룹이 또 난리 쳤어?”

물병은 말했다. “그건 아닙니다.”

강책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그래? 화상 그룹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 신태열은 둘째치고 소헌도 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물병은 대답했다. “총수님 전략 덕분입니다. 소헌은 언론을 처리하고 내부 스파이를 잡느라 저희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게다가 저희도 쥐 죽은 듯 조용히 있어서 화상 그룹과 부딪힐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강책은 또다시 물병에게 물었다. “그럼 그동안 화상 그룹은 어땠는데?”

물병자리는 강책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잠시 후, 물병은 일부러 헛기침하고 말했다. “화상 그룹은 매우 힘들었을 겁니다. 최근 화상 그룹에 또 골치 아픈 일이 생겼어요.”

“골치 아픈 일? 무슨 일인데?”

“그… 그게… 화상 그룹에 기괴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기괴한 일?

물병은 강책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화상 그룹 내부에 귀신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화상 그룹의 대다수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으려고 하고, 심지어 휴가 신청을 내는 직원과 사직서를 내는 직원들이 줄을 섰다고 합니다. 지금 연성 전체에 소문이 퍼졌어요!”

이 정도로 심각할까?

강책은 의외라고 생각했다.

회사에 귀신이 있는 것은 매우 고전적인 미신이 아닌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지금,이 시대에 귀신이 있다는 미신을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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