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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00화

“리스트에 없네요.”

장유나도 옆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강책은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항상 순조로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는 다시 한번 더 리스트를 확인하고 경매 리스트로 시선을 돌렸다.

경매 리스트에는 귀한 물건만 써져 있다. 강책은 오행중 금과 같은 귀한 금이 리스트에 적혀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늘의 경매 리스트에는 세 가지 물건이 적혀져 있다. 그 중, 마지막 세 번째 물건의 이름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화산금’

강책이 장유나를 불렀다.

“장유나씨.”

장유나는 ‘화산금’ 이라는 이름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맞아요! 화산금이 오행중 금 이에요!”

그녀는 리스트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1kg도 안되는 화산금이 3억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천문학적인 가격이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3억이 결코 마지막 가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매의 규칙에 따르면 물건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구매자들과 경쟁을 해야한다. 동시에 천만원씩 가격을 올려야 한다.

장유나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상인회가 이런 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네요. 저희가 원하는 금은 제발 다른 사람의 눈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미 리스트에 올라간 물건은 다른 사람들도 노리고 있을 것이다. 강책도 깊게 심호흡을 했다, 경매는 재력의 싸움이다. 곧이어 세 사람은 경매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은 크지 않았다. 대학교의 교실 크기에 100명이 넘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배치되어 있다,.

부자 중에 부자들만 참석 가능한 경매 이기 때문에 100개의 자리는 충분했다. 이어서 세 사람이 자리를 찾아 앉았다, 강책은 주위를 돌아보았다. 현재까지 도착한 사람은 20명이다, 하지만 차림새를 보아 높은 재력가가 분명했다.

경매 시작 전, 다섯 명의 사람이 또 들어왔다. 앞장 서서 들어오는 사람은 레게 머리스타일, 까무잡잡한 피부와 건장한 몸을 가지고 있는 남자다. 뒤에 따라 들어오는 남자들의 눈빛은 살의가 가득했다.

강책은 단숨에 그들의 특징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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