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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02화

얼마 지나지 않아 진행자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경매가 정식으로 시작 되었다. 진행은 아주 순조로웠다, 앞서 고대물건은 사냥꾼이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조용했다.

하지만 다른 부자들은 값어치 1억의 고대물건을 3억까지 올려 구매하기도 했다. 드디어 두 가지 고대 물건이 팔려 나가고, 화산금의 경매가 시작되었다.

진행자는 간략한 규칙 설명 뒤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3억을 내고 이 금을 사실 분이 계십니까?”

현장에는 아무도 그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냥꾼이 이미 주의를 준 탓에 전혀 관심 없는 태도를 보였다.

“3억”

사냥꾼이 손을 들었다. 경매는 그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상인회 측은 달랐다, 귀한 화산금이 3억에 팔리는 것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진행자는 사냥꾼을 보고 경매가 빨리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물어보지 않고 방망이를 내려쳤다.

“3억.”

“3억.”

“3..”

이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3억 5천.”

순간 경매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소리가 난 방향으로 향했다. 누가 감히 사냥꾼과 경쟁을 하려는 것일까, 이어서 강책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다.

“새로 들어온 사람이구나.”

“처음이니까 이 곳의 규칙을 모르겠지, 사냥꾼에 대해서 들어는 봤겠어?”

“재밌겠는 걸.”

현장에 있던 부자들은 흘러가는 상황에 재미를 느꼈다. 무대 위에서 진행자가 강책에게 간접적으로 주의를 주었다.

“경매 하시겠습니까?”

“네.”

“조금 더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경매를 하면 안되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아니요,그게 아니라..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린 겁니다.”

진행자는 ‘신인’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었다, 하지만 ‘신인’ 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화산금을 얻기 위해 온 겁니다.”

진행자는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바보들은 어딜가나 있다니까. 그렇게 충고를 해줬는데도 눈치를 못 채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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