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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88화

강책은 룸 안에 덩그러니 앉아있다. 최윤이 건넨 카드를 보면서 그녀의 의도를 파악하려 애썼다. 이때, 물고기자리가 룸 안으로 들어왔다.

"총수님?"

"들어와서 앉아."

강책은 방금 전 일어난 일을 물고기 자리에게 알려 주었다, 곧이어 물고기 자리도 최윤의 목적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총수님, 최윤은 화상그룹 소속 배우입니다. 화상그룹의 영화 여주인공은 모두 저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그 덕에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다 준 걸로 알려집니다. 어쩌면 독안에 든 쥐 잡는 것처럼 저희를 처리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화상그룹이 도경수를 무차별하게 죽인 행동으로 보아 함정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독안에 든 쥐라면 너가 쥐 인거야, 내가 쥐인거야?"

물고기자리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아, 그뜻이 아닙니다."

강책이 살짝 미소를 짓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처음부터 우리를 속일 거라면 왜 하필 최윤을 불렀을 까, 최윤은 나랑 전혀 친분이 없어. 게다가 상대는 화상그룹 전문 소속 배우야, 오히려 신태열이 꺼려하지 않았겠어?"

"네,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 공연은 정말 신태열이 짜놓은 함정 일까요 아니면 최윤이 다른 의도가 있는 걸까요?"

강책은 커피를 다 마셨다.

"진상은 저녁이 되서야 알게 되겠지, 사자자리랑 황소자리까지 불러서 같이 가자고."

"세 명이나 필요하신 겁니까?"

황금 십이궁 3명 출동 지시로 보아 높은 난이도가 예상된다, 게다가 사자자리와 황소자리의 능력은 전투력이 필요한 장소에서 빛을 발휘한다, 강책은 매번 대다수의 적과 상대해야 할때는 두 사람을 출동시켰다.

"정말로 그 여자의 말에 동의하시는 겁니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너네들을 데리고 가는 건 그저 최윤을 보호하기 위해서야, 이미 상대랑 약속까지 다 했어. 만약 위험한 상황에서 지켜내지 못하면 그건 내 얼굴에 먹칠하는 셈이지."

..

한편, 화상그룹 회장 사무실 안.

소헌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의기소침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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