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890화

스포트라이트 아래, 사람들의 시선 속에 최윤은 양 손을 피아노 위에 올렸다.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다. 관객 모두 그녀의 연주에 심취했다, 음악을 모르는 관객도 그녀의 음율에 집중하기 바빴다.

최윤은 ‘공주’ 라는 단어가 어울릴 만한 사람이다,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는 미인이었다. 신태열은 차를 마시면서 최윤의 공연에 심취했다. 그는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 화상그룹연예인의 공연을 관람하는 그 자체를 즐겼다, 항상 남의 머리 위에 있길 좋아하고, 자존심이 센 사람이다.

공연이 하이라이트에 다다를 때, 모두의 예상이 빗나가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음악소리가 멈춘 것이다, 최윤이 연주를 멈추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뭐야, 어떻게 된거야?"

"듣기 좋았는데, 갑자기 멈춘다고?"

"몸 상태 안좋은 거 아니야?"

무슨 상황이 있든 이 공연은 ‘공연사고’ 가 맞았다. 의견이 분분할 때, 최윤이 먼저 입을 열었다.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연주를 멈춘 이유는 저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 합니다."

사람들은 최윤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원래부터 공연 시간이 짧았던 건가, 남은 시간이 없다는 건 무슨 말 일까. 다들 의문을 가지고 무대위를 바라보았다. 모든 시선이 최윤에게로 향했다, 또한 최윤이 원하는 반응이다. 곧이어 피아노 위로 상자를 올렸다, 예쁜 와인색 상자였다.

"사실..저는 치료가 불가능한 특수한 지병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태가 더 악화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밤이 깊으면 이 병이 저의 생명을 앗아갈겁니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커졌다, 경악하며 의자에서 내려오는 사람도 있었다. 빅 뉴스다, 최윤의 말이 사실이라면 연산시 신문의 메인자리는 모두 그녀의 차지일 것이다. 그 중, 제일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건 신태열 무리였다. 그들은 최윤이 불치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서심산 때문에 오늘 밤에 반응이 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