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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97화

“저를 뭘로 보시는 겁니까? 정신 차리세요! 당신은 이제 수라 군신이 아니라 직업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한테 맞설 자격이 있습니까? 강책 씨,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죠. 지금 당신은 개만도 못합니다!

강책은 이혁민의 말에 전혀 화를 내지 않고 그저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방에서 나왔다.

강책은 돌아가는 길 수라 군신 전용 번호로 이혁민 상사 정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10분 후, 이혁민 사무실

이혁민이 소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정문진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정문진을 보고 깜짝 놀란 이혁민은 맥주를 내려놓고 벌떡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정문진은 덤덤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이전 관리자님께서 왔다 가셨어요?”

이혁민은 피식 웃었다.

“강책 말씀하시는 거죠? 네, 왔다 갔어요. 자기가 아직도 수라 군신인 줄 알아요. 자기 한마디면 신태열 씨한테 최윤의 시체 권리권을 뺏을 줄 알던데요. 자기가 뭐라고 되는 줄 아나 봐요? 저한테 욕 진탕 먹고 쫓겼어요.”

정문진은 침착하게 말했다. “도장을 하나 놓고 갔다던데요?”

이혁민은 도장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그것도 알고 계세요? 이것 좀 보세요. 이 도장은 수라 군신 도장과 비슷하지만 가짜예요! 우선 금속이 아니고, 아홉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어요! 모두 알다시피 수라 군신 도장에는 한 마리 용밖에 없어요. 바보 같은 강책은 그것도 모르고, 한때 수라 군신이 이게 무슨 창피입니까?”

정문진은 피식 웃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이번에 새로 전임한 수라 군신의 숭고한 지위를 위해 특별히 아홉 마리의 용이 조각된 도장을 새로 만들었다고 하던데요?”

이 순간 이혁민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이혁민은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금속이 아니라 흑금으로 아주 새까맣게 만들었데요!

이때, 깜짝 놀란 이혁민은 테이블 위에 있는 맥주병에 손을 부딪혔다.

이혁민은 침을 삼키고 테이블 위에 있는 도장을 보더니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도대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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