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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85화

제일 먼저 초롱이와 도끼가 견디지 못하고 식약식당의 문 앞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숙이며 사과했다. 다른 부하들도 머리를 바닥에 내리쳤다. 강책은 그들이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반성하고 있고,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공격을 멈추었다, 곧이어 도경수 부하직원들은 자유를 되찾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도경수는 끝까지 거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12시간이 지나고 나서 결국 항복했다.

햇살이 좋은 아침, 도경수가 퉁퉁 부은 상태로 식약식당을 찾아왔다. 그는 감시카메라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멘붕상태에 빠진 것이었다. 도경수는 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에게는 울 힘도 없었다.

"강사장님, 잘못했습니다. 제발 선처해주세요, 다시는 식약식당을 헐뜯는 일은 없을 겁니다."

강책은 그제서야 식당 안에서 나왔다. 곧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한 도경수를 차갑게 바라보았다.

"당신이 그런 짓을 벌일 때 마다 상대의 입장은 고려해보셨습니까, 당신 때문에 가정이 파탄나고, 죽은 사람이 30명이 넘습니다. 모두 당신이 죽인것과 다름이 없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오랜 시간동안 화상그룹의 매체역할을 하면서 도경수는 자신이 가진 ‘연필’ 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헐뜯었다, 게다가 그가 쥔 ‘연필’ 은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강사장님, 제가 정말로 잘못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한번만 봐주세요,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정말입니까?"

"네!"

"좋습니다, 그럼 지금 경찰에 자수하세요. 당신이 지금까지 저지른 짓에 대해 전부 말하면 용서하겠습니다."

"네?"

도경수가 멈칫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자수한다면 적어도 10년동안은 감옥에서 썩어야 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화상그룹과 연관된 비리까지 밝히게 되면 더 큰 형벌을 받을 수 있다.

"강사장님..다른 걸로.."

"아니요, 제가 바라는 건 자수 뿐입니다. 자수 안하시면, 영원히 생방송안에서 살게 되실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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