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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72화

같은 시각, 화상 그룹 회장 사무실 안.

신태희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걱정 어린 얼굴로 말했다. “아버지, 인질 3명이 곧 올 겁니다. 해독약이 급히 필요해요.”

서심산으로 연산시의 모든 세력을 잡고 있는 신태열은 누군가 발작을 일으키면 해독약을 나눠주었다.

지금 세 명의 인질 수명이 곧 끝나간다.

신태열은 말했다. “정해운한테 전화 해놓을 테니 네가 직접 받아.”

신태희는 언짢은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었다.

“왜 그래?” 신태열은 신태희에게 물었다.

신태희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정해운 씨는 갈수록 도가 지나쳐요. 예전에는 일주일 전에 해독약을 준비해 줬는데 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질때만 준비해요! 저희가 재촉하지 않으면 일을 안 해요. 그리고 정해운 씨의 행동이 점점 지나치다는 거 아세요? 이번 달에만 벌써 10명의 여자를 거느렸어요! 이러다간 연산시의 여자들은 모두 불안함을 느낄 거예요.”

신태열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정해운과 맞설 수 있는 상황인가? 강책이 신태열을 벼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정해운에게 맞서 싸웠다가 성질 더러운 정해운이 강책에게 달려간다면?

신태열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신태열은 서심산으로 연산을 통제하고 있다. 그리고 서심산의 해독약은 오직 정해운만이 만들 수 있다.

즉, 정해운은 신태열의 약점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러니 신태열이 정해운의 말을 안 들을 수 있겠는가?

정해운은 지금까지 연성시에서 무법자처럼 자기 마음대로 했다. 심지어 신태열조차도 안중에 없었다.

신태열은 화를 여러 번 참았다.

화를 안 내는 게 아니라 못 내는 것이다.

신태열은 김 씨 어르신에게 정해운을 빼앗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연산시에서 서심산의 해독약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김 씨 어르신과 정해운뿐이다.

정해운은 김 씨 어르신의 유일한 제자로 김 씨 어르신의 기술을 99% 습득하여 무상명인이라 불렸다.

무상은 정해운이 최상급 의술을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명인은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인 정해인은 종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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