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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05화

강책의 말에 옆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게임을 하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때문에 사람들은 일리 있는 말을 하는 박현민의 편을 들어주며 박대기를 꾸짖을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달랐다.

강책은 은퇴한 프로선수를 아주 쉽게 무너뜨리는 박대기의 천부적인 재능을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책은 박대기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만약 박대기가 정말 강책과 같은 참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박대기를 계속 이렇게 우물 안 개구리로 둘 수 없다.

박현민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강책을 쳐다보며 말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지금 하신 말씀이 얼마나 무책임한지 아세요? 당신 한 마디로 우리 집안과 우리 아들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어요!”

강책의 생각은 박현민과 전혀 달랐다.

강책은 말했다. “아버님이 부모로서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대기 학생이 공부를 못하지만 e스포츠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기 학생을 잘 키워서 e스포츠 프로 선수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재 육성입니다.

박현민은 강책에게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인재 육성은 무슨! 무슨 개 똥 같은 e스포츠 프로 선수입니까? 그거야말로 대기 인생을 망치는 겁니다!”

물병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아버님, 지금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아버님 세대에 새로 떠오르는 e스포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박현민은 물병의 말을 가로채고 화를 내며 말했다. “입 다물어요!”

그 후, 한참 동안 정적이 흘렀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박현민은 두 눈이 빨개지다 못해 눈물이 핑 돌았다. 박현민에게 분명 억울한 일을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박현민은 울먹이며 말했다. “제가 왜 이렇게 반대하는 줄 아세요? e 스포츠로 밥벌이를 정말 못할 것 같아서요? 아니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거 저도 다 알아요. 하지만 제 아들에게 그 길을 걷게 할 수는 없어요!”

“왜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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