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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06화

어느 늦은 밤, 박대한은 연습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검은 옷차림의 사람들에게 잡혀 도 손이 잘렸다.

만약 지나가던 행인이 곧장 112시에 신호하지 않았더라면 박대한은 두 손이 아니라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 후, 만인의 스타 박대한이 두 손을 잃었다는 뉴스 기사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들은 최강 클럽이 저지른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으며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다.

범인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최강 클럽의 앞길을 막는 박대한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그해, 최강 클럽은 순조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로 재능 있는 프로 선수들은 모두 최강 클럽에 가입하여 이들에게 대항할 사람은 없었다.

박대기가 당한 것을 보고 누가 최강 클럽에 감히 맞서겠는가?

그럴 만한 배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박대기 또한 곧 사람들에게 잊혀질 것이다.

이 시대는 빠르게 변해가며 새로운 세대가 기존 세대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박대한 또한 그저 집에 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폐인 신세가 되었다.

박대한의 상여금과 월급, 그리고 박현민의 월급마저 모두 박대한 치료에 쏟아부었다. 때문에 현재 박대기의 학비는 모두 친척들에게 빌린 것이다.

박현민의 집안은 그야말로 곧 빈털터리가 될 지경이다.

박현민은 침대에 누워 있는 박대한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났다. 박현민은 만약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박대한을 프로 선수의 길을 걷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강책과 물병은 박현민의 말을 듣고서야 박현민이 반대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세상 어떤 아버지라도 이런 일을 당했다면 둘째 아들이 똑같은 일을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물병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화상 그룹은 정말 쓰레기에요. 그런데... 박대한 학생에게 많은 돈을 투자를 해서 치료를 했는데 아직도 나아진 것 같지 않아 보이네요?”

일반적으로 두 손이 잘려도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 적어도 일상생활을 할 정도로는 회복이 가능하다. 절대 박대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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