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787화

가족들이 그의 말에 표정이 굳어졌다. 정몽연은 이해가 가지 않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왜? 눈에 밟히면 좋을 게 뭐가 있다고? 오빠가 말한대로 잠복해서 들어간 뒤에 물건을 들고 몰래 빠져 나오는 게 더 좋잖아.”

강책은 고개를 저었다.

“평범한 상대라면 그게 더 편해. 하지만 신태열은 달라, 신태열은 이미 그 방법까지 모두 꿰뚫고 있을 거야.”

정몽연과 정계산은 강책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서로만 멀뚱멀뚱 쳐다 볼 뿐이였다. 강책이 다시 말을 이었다.

“간단해. 화상그룹은 연산시에서 큰 세력을 가지고 있어. 과장 안하고, 연산시 80%의 자원도 신태열의 손에 들어있어. 내가 어떤 방법으로 연산시에 들어가든 간에 무조건 첫번째로 발각 될 거야. 지금 시대는 옛날 시대가 아니야, 변장해서 무리 안으로 들어가도 마찬가지일 거고 지금의 첨단기술로면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나갈거야.”

그는 잠시 멈칫하고는 다시 말했다.

“몰래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발각 될거고, 신태열은 사람을 시켜 나를 공격하겠지. 아무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어.”

정봉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부잣집에서 물건 훔친 도둑을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지. 강책이 몰래 연산시에 들어가면 무조건 들킬거야. 강책의 말대로 신태열한테 죽어도 아무도 모를 거고.”

정봉성은 말을 끝내고는 다시 강책을 향해 물었다.

“근데 당당하게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네. 신태열의 시선도 주목시키는 동시에 연산시 모든 사람들의 눈에 띄도록 해야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바로 사람들의 시선 아래서 살인을 저지르는 겁니다.”

만약 강책이 제일 눈에 띄는 자리에 있게 되면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그의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큰 세력의 화상그룹이라도 언론을 신경쓰게 될 수 밖에 없다. 이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이며 그로인해 강책도 안전해진다.

정봉성은 엄지를 치켜 세웠다.

“역시. 네 머리가 좋아. 하지만 신태열이랑 연산시의 모든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이면 네가 원하는 정보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