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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55화

이게… 무슨 상황이지?

도해수는 식은땀이 흘렀다. 감히 마리에게 이런 식으로 애기하다니?

목숨을 포기한 걸까?

마리는 한참이 지나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여태 그녀에게 이런 식으로 얘기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 잡것이 지금 날 욕했어?”

“욕 먹을 짓을 했잖아!”

이미 타오르기 시작한 분노의 불길은 도해수도 막을 수 없었다.

화가 치민 마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강책을 향해 손을 날렸다.

하지만 강책은 도해수처럼 가만히 서서 당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들어 마리의 손목을 잡고 힘껏 비틀었다. 마리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이거 놔! 아프다고!”

“미친놈이, 내가 누군지 알아? 너 죽여버릴 거야!”

강책은 차갑게 비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지금 이 상황에도 그런 말할 힘이 남아 있어? 더 맞아야겠지?”

말을 마친 그는 손을 들어 마리의 뺨을 때렸다.

짝!

남자의 거대한 손이 마리의 얼굴을 힘껏 내리쳤다. 그녀의 얼굴에 선명한 손자국이 생겼다.

마리는 자신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다.

살면서 누구에게 맞아본 적 없는 그녀였다.

“지금 나 쳤어?”

짝!

또 한번의 소리가 들리고 마리는 눈을 부릅뜨고 강책을 노려보며 고함쳤다.

“넌 이제 끝이야. 여기 있는 것들을 전부 죽여버리겠어.”

짝!

다시 거침없이 날아오는 손바닥.

강책이 차갑게 말했다.

“입냄새 나니까 그만 짖어. 오늘 양치는 했어?”

짝, 짝, 짝!

몇 번의 소리가 들리고 마리는 맞아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녀가 뭐라고 하기만 하면 강책은 손바닥을 휘둘렀다.

“꺼져.”

한바탕 분풀이를 한 뒤, 강책은 그녀를 힘껏 밀쳤고 마리는 개처럼 바닥에 쓰러져서는 엉금엉금 기어서 건물을 나갔다.

그녀는 바닥에 쓰러지면서도 얼굴을 감싸고 말했다.

“좋아. 아주 잘했어. 나한테 폭력을 휘두른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기다려. 당장 내 남자에게 전화해서 너희를 죽여버리라고 할 거니까!”

도해수는 당황했다.

마리가 이 일대의 조폭 두목이 되고 이 일대에서 보호세를 받으러 다닐 수 있었던 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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