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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37화

지문 입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니?

사람들 그제야 지문 입력이 잘못된 거라고 확신했다.

이때, 강책이 말을 꺼냈다. “지문 입력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뚜껑을 여는 방법이 틀렸을 수도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지?’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강책에게 향했다.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던 강책이 갑자기 말을 꺼내다니?

양준범은 강책을 무시하며 말했다. “그럼 강책 씨는 성태와이너리 뚜껑 여는 방법을 아세요?”

하연수는 비웃으며 말했다. “됐어 들을 필요 없어. 분명 쓸데없는 소리일 거야.”

동료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옆에 앉아 있던 정몽연 또한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어렵게 돌렸는데 강책은 왜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걸까?

창피하지도 않나?

강책은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제가 어떻게 여는지 알고 있는데 한번 해봐도 될까요?”

양준범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네, 해보세요. 똑똑하신 강 선생님께서 한수 가르쳐 주시죠.”

양준범은 강책에게 술병을 건네주었다.

잠시 후, 강책이 오른손 검지를 지문 인식기에 갖다 대자 초록색 불이 켜지며 ‘딸깍’하고 뚜껑이 열렸다.

순식간에 동료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싹 사라지고 표정이 굳어졌다.

정몽연과 소청 또한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책이 정말 뚜껑을 열 줄이야!

하연수는 다급하게 말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저희 남편이 산 술이 왜 남편 지문이 아니라 당신 지문으로 열리는 거죠?

강책은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강책은 술병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술은 제가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로 드렸거든요.”

이건...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랭해졌다.

돈이 없어서 아내한테 빌붙어 사는 사람이 무슨 수로 몇 천만 원짜리 부처술을 살 수 있을까?

장난하는 건가?

하연수는 강책의 말에 반박하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제 남편이 당신 술을 선물로 줬다는 건가요? 당신이 그럴 말할 자격이 있어요?”

이때, 직원이 또 술 한 병을 가지고 와 말했다. “진 사모님, 성태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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