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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36화

어째서 선물이 겹친 거지? 이 술은 강책이 아침에 물병에게 보내라고 한 술이다.

테이블 위.

“여보, 정말 잘 됐네요!?” 하연수는 기뻐하며 양준범을 끌어안고 입맞춤을 했다.

동료들 또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한 마디씩 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해요.”

“준범 씨, 정말 대단해요. 정말 남자답습니다!”

“준범 씨 같은 사위를 얻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축복입니다.”

하연수는 강책을 무시하며 말했다. “맞다, 강책 씨는 오늘 어머니 선물을 준비해 왔는지 모르겠네요?”

강책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아, 제 선물은...”

강책은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

옆에 있던 한 동료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됐어요. 연수 씨, 뭘 기대하세요? 기껏해야 과일 바구니나 들고 오지 않았겠어요? 설마 고급 양주라도 준비했길 바라시는 건 아니죠?”

“자, 영양가 없는 말은 이제 접어두고 술 오픈합시다. 빨리 맛보고 싶어요.”

양준범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네, 그럼 다 같이 술 한 잔씩 드시죠.”

양준범은 술 상자를 오픈했다.

잠시 후, 양준범은 상자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뭔가 잘못됐다.

어째서 부처가 들어있는 거지?

양준범은 분명 친구에게 왕을 부탁했는데 어째서 부처가 들어있는 걸까?

잘못 보낸 건가?

양준범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한 동료가 큰소리로 말했다. “부처? 부처네!”

“준범 씨, 공을 좀 들였네요.”

“왕 한 병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부처가 나오다니.”

“부처는 한 병에 몇 천만 원 이상하는 최고급 술이에요.”

“정말 대단해요.”

“희선 씨, 사위 잘 뒀네요.”

진희선은 칭찬을 듣고 얼굴이 빨개지며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양준범은 매우 당황스러웠다. 분명 왕을 샀는데 왜 부처가 왔을까?

아마 잘못 보낸 것 같다.

왕은 몇 백만 원짜리 술이고, 부하는 몇 천만 원짜리 술이니 양준범은 손해 볼 것은 없다.

양준범은 웃으며 상자를 열었다.

부처의 뚜껑은 유리로 되어 있었으며 지문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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