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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25화

정몽연은 거울 앞에 서서 정몽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옷을 자신의 몸에 대보았다. 예쁜 옷을 입고 사진으로 기념을 남기는 걸 싫어할 여자가 어디 있을까!

그녀는 손을 들어 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한 개, 두 개….

그녀가 세 번째 단추에 손을 가져가는데 갑자기 밖에서 변아름의 욕설이 들려왔다.

“강책, 당신은 왜 또 왔어? 내가 꺼지라고 했잖아!”

“경비, 당장 경비 불러요!”

정몽연도 미간을 확 찌푸렸다.

‘이 사람 오늘 약을 잘못 먹었나? 왜 이렇게 일을 귀찮게 만들어?’

그녀는 짜증스럽게 옷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강책 씨,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정몽연이 인상을 쓰며 물었다.

“나랑 나가자.”

강책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녀의 팔목을 잡고 밖으로 끌었다.

“이… 이거 놔!”

정몽연은 거세게 강책의 손길을 뿌리치며 소리쳤다.

“강책 씨, 난 당신의 인형이 아니야. 나도 내 생활이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자유가 있어!”

“나한테 잘해주고 많이 도와준 거 알아. 하지만 그게 당신이 나에게 무언가를 강요할 이유가 되지는 않아.”

“만약 계속 이렇게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면 난 당신이랑….”

그녀는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을 꺼내지 않았다.

어떤 남자가 들어도 화가 날 상황이지만 강책은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하며 묵묵히 정몽연을 바라보며 온화한 말투로 말했다.

“나 믿고 여기를 나가자.”

이때, 경비 직원들이 달려 나와 그들을 에워쌌다.

피터가 정색해서 말했다.

“손님, 저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요. 영업 방해하지 말고 알아서 나가 주세요.”

경비 직원들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변아름은 다가가서 정몽연의 손을 잡고는 강책을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당신 피터가 당신보다 잘생기고 돈도 잘 벌어서 질투하는 거지? 그래서 몽연이 데리고 나가려는 거잖아.”

“당신은 정말 쪼잔한 남자야. 질투가 무슨 소용이야? 자기 여자를 그렇게 믿지 못해서 다른 남자나 질투하고 말이야.”

“능력 없는 인간들이 여자한테 화풀이를 하는 법이지. 그런 걸 우리는 쓰레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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