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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97화

황소자리는 다시 변강진을 들어 바닥으로 내던졌다.

“이건 그쪽의 무례함 때문에 받는 벌이라고 생각해. 다음에 또 친구 사귄다고 질척거리면 그때는 이렇게 쉽게 봐주지 않을 거야.”

항상 다른 사람을 괴롭히던 변강진은 그의 말에 진정한 공포가 어떤 것인지 깨달았다. 황소는 다시 고개를 돌려 변강진의 부하들을 보고는 “다들 벗고 있네? 더워?” 라며 물었다. 그의 한마디에 부하들은 모두 겁에 질려 옷을 다시 주워 입었다.

“꺼져.”

황소는 손짓을 하며 그들에게 말했다. 그러자 부하들이 빨간 머리남과 변강진을 데리고는 식당을 빠져나갔다. 황소는 박수를 치면서 익숙한 듯이 강책의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미소를 짓고는 “형님, 어때요. 제 실력 끝내주죠?” 라며 말했다. 강책은 차가운 얼굴로 덤덤하게 “시끄러워.” 라며 말했다. 황소는 황급히 표정을 바꾸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정계산은 강책에게 한소리 하기 시작했다.

“무슨 말버릇이야? 저 분은 우리를 도와드렸어. 고맙다고 해도 시원찮을 바에..”

하지만 황소는 손을 휘젓고는 “아닙니다. 형님이 저를 뭐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전 형님의 영원한 부하니까요.” 라며 답했다.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강책에게 예의를 차리는 모습에 정계산과 그의 가족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곧이어 다시 훠궈가 올라오고, 다시 웃는 분위기를 되찾았다. 식사 자리와중에 황소의 리더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져버렸다. 그의 모습에 정계산은 큰 감동을 받았다.

식사를 다 끝내고 강책과 황소는 따로 할 얘기가 있어서 정계산과 그의 가족들은 먼저 자리를 떴다. 자리를 뜨는 와중에 정몽연이 고개를 돌려 강책을 바라보았다. 의구심이 마음 한켠에 피어났다. 마치 황소가 정말로 강책의 부하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몽연아, 가자.”

“응.”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나서야 강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보였다.

“이번에는 경솔했어.”

황소가 그에게 답했다.

“저도 압니다. 하지만 총수님께서 일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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