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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82화

팀장은 말문이 막혔다. 또한 강책을 어떻게 대면해야 할지 몰랐다.

이때, 양형민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강 선생님을 체포하실 건가요?"

체포?

팀장의 배짱이 아무리 좋더라도 절대 강책을 체포할 수 없다!

팀장은 울먹거리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떻게 두 번 실수를 하겠습니까? 윤병철 구청장님의 생명의 은인인 강 선생님을 어떻게 체포하겠습니까?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사람이란 기세에 눌리면 주눅 들기 마련이다.

방금까지 사나운 기세로 몰아붙였던 팀장은 잔뜩 주눅 들었다.

팀장은 웃으며 강책에게 말했다. “강 선생님, 방금은 제가 죄송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됐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은 저희 직원 잘못입니다. 근무시간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은 말도 안 되죠!”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방금까지 여자 직원을 편을 들던 팀장은 순식간에 태세 전환을 했다.

정몽연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그럼 저희 아이 호적 문제는요?"

“제가 당장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팀장은 직원을 밀쳐내고 정몽연을 의자에 앉힌 후 직접 호적 문제를 처리해 주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굳이 일을 크게 벌이다니...

정몽연이 호적 문제를 처리하고 있을 때, 양형민이 강책에게 눈짓을 하자 강책은 이를 알아챘다.

그리고 잠시 후, 두 사람은 한쪽 구석에서 은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양형민은 강책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구청장님께서 강 선생님에게 전달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양형민은 강책에게 봉투를 건네주었다.

봉투를 건네받은 강책은 열어보지 않아도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봉투 안에는 강책에게 너무 익숙한 총이 들어있었다!

양형민은 강책에게 말했다. “구청장님께서 강 선생님이 위험할까 봐 특별히 신청하셨습니다. 최대한 쓸 일이 없길 바랍니다.”

강책은 조용히 총을 챙겼다.

윤병철이 총을 챙길 만큼 긴장했다는 것은 강책이 앞으로 직면해야 할 일들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3일 후, 흑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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