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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81화

바로 팀장이 원하던 것이다.

팀장은 여자 직원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과를 하겠다고요? 네, 하세요. 저 여자분께 진심으로 사과하면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여자 직원은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거만하게 고개를 들었다.

‘감히 네가 나한테 까불어?’

여자 직원은 든든한 팀장을 믿고 거만하게 굴며 강책을 무시했다.

강책은 고작 일용직 왜 이렇게 건방지게 행동하는지 알았다. 바로 뒤에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던 것이다.

강책은 차갑고 무서운 눈빛으로 여자를 쳐다봤다.

강책의 성질을 잘 아는 정몽연은 강책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며 속삭였다. “남자는 굽힐 줄도 알아야 해. 감옥에 가는 것보다 사과하는 게 낫지 않아? 우리 아이도 호적에 올려야 해. 더 이상 시간 지체하지 말고 빨리 사과하자.”

남자라면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절대 굽힐 수 없을 때도 있다!

오늘은 절대 굽힐 수 없다!

강책은 차갑게 말했다. “저런 건방진 사람한테 사과를 하라고? 꿈 깨!”

여자 직원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여자 직원은 팀장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팀장님 이것 좀 보세요. 절대 사과 안 하잖아요!”

화가 난 팀장은 말했다. “좋아, 당신 배짱이 대단하군요. 사람들 앞에서 경찰을 모욕하다니. 이 법률도 모르는 놈 체포해!”

범이 깊은 산을 떠나면 개에게 무시를 당하듯 능력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불리한 지경에 빠지면 무시를 당한다.

강책은 수라 군신의 신분인 자신이 일용직 노동자에게 무시를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하, 강남구의 질서는 모두 무너졌다.

강남이 퇴임한 후부터 강남구에는 지도자가 없어 개나 소나 무서운지 모르고 판을 치기 시작했다.

강책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경찰관이 강책을 체포하려고 하는 순간, 차 한 대가 도착했다.

바로 구청 사람들이었다.

경찰들은 모두 당황했다. 구청 사람들이 왜 왔지?

한 중년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바로 모두가 알고 있는 윤병철의 비서 양형민이었다.

경찰들은 양형민를 보고 당황했다.

양형민의 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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