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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47화

악당들은 강책을 인질로 삼아 시민들에게 자신들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을 잘못 선택했다.

강책은 절대 일반 시민들과는 달랐다. 가만히 자리에서 그들의 주먹을 맞아 줄 사람도 아니다.

강책은 수라군신이다!

강책은 손을 번쩍 들어 상대방의 칼을 꽉 쥐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칼을 움직이지도 못했다.

두 사람의 힘 차이가 너무나도 컸다.

"이... 이런 빌어먹을."

강책은 칼을 뺏고 바로 상대방의 팔을 베었다.

순간, 돼지 멱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으악!"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일반 시민들을 죽일 것 같았던 악당은 바로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음?

다른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그의 일당들은 순식간에 강책을 포위하고 자신들의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수라군신의 상대는 어디에도 없었다.

강책은 칼을 고쳐 쥐고, 한 명씩 쓰러뜨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현장은 바로 피바다가 되었고, 피 냄새가 진동했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보던 정봉상은 고개를 저었다.

끝났어... 이제 끝났어...

강책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베었으니 화상 그룹은 절대 강책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악당들이 바닥에 쓰러지고, 시민들이 기뻐할 새도 없이 흰색 세단이 사람들을 둘러쌌다.

더 많은 악당들이 차에서 내려 달려왔다.

그들은 모두 화상 그룹의 경호원들이다.

화상 그룹을 위해 강남의 치안을 지켜주는 사람들.

50명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강책을 향해 달려왔다. 모두 험악한 인상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웠다.

정봉상은 깜짝 놀랐다.

이제 어떡하면 좋지?

강책이 아무리 대단해도 단번에 50명은 무리일 것이다.

"내가 그러게 그만하라고 했잖아, 이제 어떡하면 좋아..."

"강책아... 제발 성질 좀 죽여!"

정봉상은 발을 더 세게 굴렀다. 도와주고 싶었지만 자신의 가느다란 팔과 다리로 도와줄 수 있는 힘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앞에 놓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도 무용지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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