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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25화

모리 하이테크, 강책은 사무실에 앉아 도국영이 남긴 초승달 펜던트를 보며 슬퍼했다.

강책은 이미 도국영의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를 수가 없다.

도국영은 죽기 전에 강책에게 자살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그리고 강책은 오랜 시간 끝에 도국영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도국영의 사망은 강책에게 기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도국영이 죽음으로 도영승의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강책과 도영승은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심지어 강책이 몇 걸음 앞서면서 도가 집안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강책은 기뻐할 수가 없었다.

누군가 나를 지키기 위해 죽으면 아무리 큰 이득을 얻더라도 양심이 있다면 기뻐할 수 없다.

강책은 계속해서 펜던트를 보고 있자 마음이 복잡했다.

이때, 정단이 사무실에 들어와 말했다. “강 회장님, 기소는 이미 취소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이다.

도국영은 이미 죽었다. 죽은 자는 증언할 수 없으니 당연히 기소가 취소될 수밖에 없다.

강책은 팬턴트를 내려놓고 말했다. “지금 회의할 거니까 조가, 강가 집안한테 연락해, 세 집안이 연합해 도가 집안을 무너뜨릴 거야. 한 달, 한 달 안에 도가 집안은 끝장나는 거야!”

강책이 이렇게 초조해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

강책에게 도국영은 단지 희생자만이 아닌 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두 사람의 할아버지는 같은 사람이다.

게다가 강책은 도국영의 복수를 위해 직접 할아버지를 처리해야 한다!

정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연락하겠습니다.”

정단은 말을 끝내고 사무실에서 나갔다.

강책은 의자에 등을 기대어 앉았다.

경성의 마지막 결전이 시작되었다.

......

그 시각, 도가 집안.

도국영의 어머니 어현은 혼자 소파에 앉아 펑펑 울고 있었다.

어현은 몇 년 전 남편을 잃었다.

그리고 오늘 아들마저 잃었다.

무서운 것은 어현의 남편과 아들은 모두 화재로 죽었다는 것이다.

어현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어현은 눈이 퉁퉁 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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