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612화

그들은 경찰을 두려워 한다. 심지어 자신들의 앞에 경찰 무리가 있는 걸 보고는 숨거나 도망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잡으러 온 사람은 정해져 있었다. 현장은 경찰들이 모두 에워쌌다. 그 중 경찰 한명이 무대에 있는 양용재에게 구속영장을 내밀었다.

“양용재 씨, 직권을 이용해 이익을 챙긴 죄, 상해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당신의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 같이 가시죠.”

양용재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잘못 찾아오신 거 아니에요?”

양용재는 이름이 널려지기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가끔 도가의 가주 도영승에게도 버릇없게 굴기도 했었다. 오만한 사람은 결코 끝이 좋지 않는 법이다. 그는 앞에 있는 경찰을 향해 짜증섞인 말을 내뱉었다.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나를 데려가? 꺼져! 여긴 당신들 같은 사람 초대한 적이 없다고!”

경찰은 보다못해 무력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연행해!”

순간, 경찰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양용재를 엎드려 눕히고는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제압당한 양용재는 “이거 안놔? 당신들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해? 나 양용재야! 지용제조의 책임자라고, 몸값만 해도 몇 십억이 넘어! 감히 짭새인 너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잡아! 경호원, 경호원 어디있어? 이 새끼들 처리해!” 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경호원들은 경찰들한테 끌려갈까봐 구석에 숨기 바빴다. 양용재는 결국 경찰에게 잡혀서 경찰서로 끌려갔다. 건물 밖에서 강책, 양자리 그리고 물병자리는 차 안에서 모두 지켜보았다. 그리고 강책은 차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갔다.

밤 12시.

도국영은 도가 집안 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도영승을 만나 현장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설명해 주었다.

“할아버지,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 제가 내용과 증거까지 모두 강책에게 전달했어요. 말씀하신대로 강책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경찰에게 연락을 한 것 같아요. 정말로 파티에 경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