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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29화

모든 사람들이 감탄을 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곧이어 성공했다는 함성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가능으로 변했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며 기쁨과 절망을 경험했다. 무리 중 한명이 감탄하며 입을 열었다.

“믿겨지지 않아요. 저는 적어도 열흘에서 보름은 걸릴 줄 알았어요. 15분이라는 시간은 생각도 못해봤다구요! 이건 기적이에요! 물병 선생님, 정말 대단하신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물병에게 존경의 표시를 보냈다. 그 중, 물병을 좋지 않게 보던 임창호도 포함이였다. 그는 물병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고는 “죄송합니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이렇게 없습니다. 방금 전 제가 했던 실례를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며 말했다. 물병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휘저었다.

“마음에 두지 마세요. 일단 먼저 시스템 재부팅 해주세요, 앱 복구가 제일 우선이지 않습니까.”

“네, 알겠습니다!”

임창호는 바로 부하에게 시스템 재부팅 지시를 내렸으며, 연결한 결과는 성공적이였다. 이때, 임창호가 물병에게 물었다.

“물병 선생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경성에서 유명하다는 프로그래머는 다 알고 있지만 선생님의 이름은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어디 쪽에서 업무를 하시고 계시는 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그의 말대로 임창호는 몇 십년간 일하면서 조금이라도 기술이 있는 자는 모두 알고 있었다. 또한 그가 물병을 무시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가 물병과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기 때문 이였다. 물병은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

“저는 아직 정식으로 일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들고 와서 저한테 묻곤 합니다. 평소에는 제가 할 것 하고 있습니다.”

임창호는 침을 꼴깍 삼켰다. 정부까지 찾는다는 말에 물병은 자신이 가늠한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는 것을 깨달았다. 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임창호는 높은 위치를 자랑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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