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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08화

그 시각 어게인 하이테크 사무실.

로형민은 소파에 앉아 테이블 위에 있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이때, 오영감이 사무실로 들어와 말했다. “며칠 동안 혼자 사무실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몸은 괜찮니?”

로형민이 카드를 놓으며 말했다. “몸은 그대로에요. 요 며칠 동안 어떻게 하면 강책을 처리할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했어요.”

오영감이 로형민의 맞은편에 앉아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강책의 실력은 여전해, 어쩌면 우리가 상대하지 못할 수 있어. 형민아, 그냥 포기해.”

‘탁탁-’

로형민은 손에 있는 카드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았다.

로형민은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스승님, 정말 포기할 수 있어요? 그럼 유사의 복수는 어떻게 할 거예요?”

오영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유사의 복수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로형민과 오영감은 강책을 절대 상대할 수 없다!

로형민이 계속해서 말했다. “사람은 모두 약점이 있어요. 강책도 사람이니까 분명히 약점이 있을 거에요.”

오영감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최근 있었던 일들을 보니까 강책은 정말 사람이 아닌 것 같아, 강책은 수라 군신으로 환생해서 약점은 절대 없어.”

“강책이 약점이 없으면 그 주변 사람들도 약점이 없는 건가요?”

“뭐?”

오영감은 로형민의 말을 눈치채고 물었다. “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로형민이 말했다. “제가 알아보니 모리 하이테크가 강했던 이유는 모두 지하성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오영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나도 지하성의 실체를 알아보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었지, 그런데 실체를 알아보기도 전에 지하성이 사라져버렸어.”

로형민이 말했다. “맞아요. 강책이 인수하고 나서부터 지하성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요. 하지만 문제는 지하성은 사라졌지만 모리 하이테크의 실력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거에요.”

오영감은 말이 없었다.

지하성이 없어지면 모리 하이테크의 실력도 약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오영감의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다.

로형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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