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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71화

이것이 바로 최근 과학기술 총연합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즉, 최근 정부 측에서는 과학기술 총연합회와 연맹하지 않고 정부 측에서 총재를 선발하여 단독적으로 관리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때 마침 에너지 안정화 프로젝트가 도입되었다.

정부 측은 에너지 안정화 프로젝트의 연구를 맡게 될 회사의 회장을 총재 자리에 앉힐 생각이었다.

이치에 맞으면 저절로 되기 마련이다.

달콤한 말로 들리지만 함정이 숨어 있다.

정단이 하찮은 표정으로 말했다. “에너지 안정화 프로젝트를 연구하려면 최소 십억은 필요할 텐데, 어느 회사든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에요. 십억을 장려금 일억과 총재 자리랑 맞바꾸나요? 누가 장려금 일억 때문에 십억을 들여서 이 프로젝트를 맡겠습니까? 그리고 총재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있을까요?”

정단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계속해서 말했다. “총재는 정부 당국과 국민들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아주 중요한 위치입니다. 게다가 수익도 없는데 매년 일도 제대로 안 하는 직원들 월급도 줘야 하고 운영 관리까지 책임져야 하죠. 그야말로 죽도록 고생만 하고 좋은 소리는 못 듣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 에너지 안정화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그저 우스꽝스러운 소리로 들릴 뿐, 참가하고 싶지 않은 거죠. 그때 되면 체면 때문에 참가는 하겠지만 그저 큰 노력은 하지 않을 겁니다. 힘들고 돈도 안 되는 총재 자리에 굳이 십억을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까?”

정단의 말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남들은 원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강책은 총재 자리를 간절히 원했다.

단지 과학기술 연합회의 정부 특성 때문이었다.

강책이 과학기술 총연합회 총재 자리를 차지하기만 하면 모리 하이테크 또한 정부 측에 속하게 되어 도가 집안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도가 집안도 모리 하이테크를 함부로 할 수 없다.

어쨌든 과학기술 총연합회는 정부 조직이기 때문에 쓸모없는 것만은 아니다.

과학기술 총연합회를 건드리는 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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