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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35화

"스승님, 이게......"

눈앞의 모든 것이 모지안의 얼굴을 붉혔다.

그는 그저 연애를 한 것이 아닌가? 어째서 이런 큰 기사가 난 거지?

그는 설명하려고 했지만 눈앞의 모든 것은 달리 설명할 것이 없는 것 같았다.

기사에 나온 모든 것은 전부 그가 한 짓이며, 결코 발뺌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한 일은 언론에 묘사된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양자리 모한철을 부축하고 앉자, 그가 신발을 다시 신으며 탁자를 치고 말했다.

"무슨 짓을 한 거야? 낱낱이 자백하거라!"

그러자 모지안이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저는 자백할 게 없어요."

"자백할 게 없다? 허허, 모금한 돈을 다 어디에 썼어? 또 얼마나 썼는지 다 말해!"

"아버지, 저는 쓰지 않았어요."

"아직도 발뺌을 한다고?"

모한철이 손을 들어 모지안의 뺨을 때리려다가 양자리에게 제지당했다.

강책은 두 손을 뻗어 그들 부자를 양옆으로 밀치고 중간에 앉으며 말했다.

"모 사장님, 진정하세요. 저는 지안 씨의 말을 믿고, 그는 모금한 돈은 쓰지 않았을 겁니다."

모한철은 다급해졌다.

"강 선생님,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이 망나니 같은 놈을 감싸고 있습니까? 왜 그렇게 저 자식을 믿는 거죠?"

그러자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그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단숨에 현장은 조용해졌고, 강책은 말을 이어갔다.

"모금한 돈은 모두 철저히 통제하고 전담 요원이 관리하며, 단 한 푼이라도 어디에 썼는지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그리고 모 사장님, 모 사장님 쪽에도 백업본이 있습니다. 저희 둘이 이렇게 지키고 있는데 지안 씨가 어떻게 그 돈을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모한철은 그제야 문득 깨달았다.

그렇다, 강책과 자신이 이 돈을 지키고 있다면 아무도 그걸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방금 화가 났던 것이 모두 풀리며 말했다.

"내가 왜 이런 사실까지 잊었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이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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