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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82화

"회장님, 강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사실 유진명이 말을 할 필요도 없이 누구나 강책이 오는 걸 봤고, 특히 강한비는 강책의 몸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부자가 다시 상봉하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아들아!"

강한비는 벌떡 일어나 두 손을 떨며 감격스러운 얼굴로 말을 잇지 못했다.

강책은 어떻겠는가?

그는 강한비를 보는 순간 이미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아봤다.

10년 만에 만나도, 얼굴이 변해도 아버지의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아버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멍해졌다.

강책만이 강한비에게 왜 그렇게 중시되는지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강책은 강한비의 친 아들이었던 것이다!

세상에 아들을 중요시하지 않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는가? 10년 동안 만나지 못했더라도 부자간의 정은 한순간도 식지 않았다.

이 사랑은 오래된 술과 같아서, 먼지로 뒤덮인 지 오래될수록 이 술은 더욱 향기로워진다.

부자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격에 겨워 포옹했다.

강책은 드디어 친가족의 따뜻함을 되찾았다.

그러자 유진명이 웃으며 말을 꺼냈다.

"부자의 재회라니, 정말 뜻깊은 순간입니다.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잇달아 잔을 들어 강한비가 자신의 아들과 만나게 된 것을 축하했다.

남자는 눈물이 있어도 쉽게 흘리지 않지만, 이런 순간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지금 강책은 비록 수라군신이라 할지라도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 앞에서 그는 영원히 아이일 뿐이다.

"참, 아버지, 임 씨 아주머니도 오셨어요."

"임 씨 아주머니?"

강한비는 순간 반응을 하지 못했다, 유진명은 분명 강책과 양자리 두 사람만 온다고 했는데, 한 여자를 더 데리고 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임지란은 일찌감치 옆에서 감격에 겨워 울고 있었다.

그녀와 강한비는 오랜 동창이자 친구이며, 강한비를 오랫동안 사랑했고 계속해서 그 사랑을 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몇 년 만에 다시 강한비를 보니 억눌렸던 감정이 한꺼번에 방출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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