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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67화

평소 목소리 톤이 낮은 강책의 목소리가 한 톤 높아졌다.

다른 이유가 아닌, 본인이 계승 있고 능력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발탁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었다.

마침 강책의 생각이 딱 들어맞았다. 강책의 말을 들은 모지안의 안색이 바로 변했다.

모지안이 허리를 꼿꼿이 펴고 강책을 싸늘하게 쳐다보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강남구요? 석 씨 집안 부자가 의약 업계를 전부 관리하는 그 강남구요?”

모지안의 말에는 분명 씨가 있었다.

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지안이 비꼬며 말했다. “석 씨 집안 부자가 온갖 악행을 저질러서 우리 의사들 체면을 구겨놨어요! 강 회장님이 저를 극진히 대우하고, 석 씨 집안 부자의 의술에 매우 감탄했죠.”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나요?”

“석 씨 집안 부자는 한 쌍의 도망자죠! 의술은 엉망이고, 의사로서 품격도 아주 낮아서 강 회장님의 마음을 저버렸죠.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강남구에서 최고 권위자 행세를 하면서 의료 업계를 선도할 수 있죠. 하하, 제가 보기에는 강남구 의사들은 모두 개돼지만도 못한 사람들이에요!”

모지안이 강책을 노려보며 말했다. “당신들 같은 쓰레기도 강 회장님의 ‘의사 선발’에 참여하다니, 하하! 당신들은 분명 머릿수만 채우고 돈 뜯어먹으러 온 거겠죠! 당장 돌아가세요! 모리 하이테크의 의사 게스트 하우스는 당신들 같은 쓰레기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지안은 한 마디 한 마디 매우 잔인하게 말했다.

강책은 석 씨 집안 부자를 대신해 잘못을 뒤집어 씌우게 되자 매우 답답했다.

석 씨 집안 부자가 감옥에 갔지만 뜻밖에도 강책의 발목을 잡을 줄 생각도 못 했다. 석 씨 집안 부자의 악명 높고 더러운 이름은 후세에까지 남겨질 것이다.

옆에 있던 양자리가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석 씨 집안 부자가 온갖 악행을 저지른 게 저희 선생님 하고 무슨 상관이죠? 강남구에는 좋은 의사가 없습니까?”

모지안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강남구에 좋은 의사가 있었다면 석 씨 집안 부자가 이렇게 오랫동안 통치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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