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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69화

“그러니까요, 만약 치료하지 못하면 앞으로 참가 자격도 없어지니 도박을 걸면 안 돼요.”

“두 문제가 남았으니 이 문제는 그냥 버립시다.”

“그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첫 번째 문제를 포기했다.

그중 일부 사람들은 치료 방안을 작성하고 곰곰이 생각하다 종이를 구겨서 휴지통에 버렸다.

4분이 지난 후, 모지안만 치료 방안을 작성했다.

모지안은 당당하게 치료 방안을 관리자에게 제출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갈 때 강책의 종이가 깨끗한 것을 봤다.

모지안이 웃음을 터뜨렸다.

“강 선생님, 내가 당신한테 질 거라고 그렇게 자신만만해하지 않았어요?, 하하! 한 글자도 못 적었으면서 어떻게 저를 이길 수 있겠어요? 역시, 제 생각대로 강남구 의사들은 모두 무능한 쓰레기가 맞네요!”

모지안은 말을 끝내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양자리는 불쾌해서 눈살을 찌푸렸다.

양자리는 강책의 빈 종이를 보고 다급하게 말했다. “강 선생님, 저 환자 병이 그렇게 치료하기 어렵나요?”

강책이 곤란한 듯 웃으며 말했다. “치료가 어려운 건 아닌데 약 처방이 어려워서 순간 마땅한 약이 생각나지 않았어.”

양자리는 갑자기 모지안이 방금 한 말에 영감이 떠올랐다.

“아, 맞다! 그럼 모지안이 말한 것이 좋은 약 아니에요?”

강책이 양자리의 말을 듣고 펜을 들고 종이에 글을 써 내려갔다.

양자리는 옆에서 가만히 쳐다보다 강책의 처방전을 보고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 “강 선생님, 진심이세요...?”

강책의 색다른 처방전에 양자리는 깜짝 놀랐다.

강책이 양자리에게 처방전을 건네주며 말했다. “제출해 줘.”

양자리가 다급하게 말했다. “강 선생님 농담하지 마세요. 장난치면 안 됩니다!”

“그냥 제출하면 돼.”

“아... 네, 알겠습니다.”

양자리는 강책의 명령이 원치 않고 의심이 가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양자리는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처방전이 태산보다 더 무겁게 느껴졌다.

처방전을 제출할 때 양자리는 차라리 죽고 싶었다.

“시간 다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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