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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77화

임지란은 실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네 뜻은 의사선발에서 탈락됬다는 소리야?”

강책은 고개를 젓고는 “그건 아니에요.” 라며 답했다. 이어서 모리 하이테크가 의사들을 고용한 일들을 임지란에게 간단하게 얘기해주었다. 강책은 강한비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으며, 허경의 병이 완치되어서야 강한비를 만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라는 말을 전했다. 임지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그래도 강한비랑 아직 만날 기회는 있다는 거잖아. 네 아버지가 맞는 지 아닌 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야.” 라며 말했다. 이때, 강책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 다음으로 그가 뱉은 말에 양자리와 임지란이 충격적인 표정을 지어보였다.

“허경의 병이 완치가 되어도, 만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임지란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무슨 소리야?” 라며 물었다. 강책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허경을 진찰한 결과, 가지고 있는 병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유전이 아니라, 인조적인 병이에요.”

“인조라니?”

“허경의 몸 전체에 다른 정도의 손상이 존재합니다. 신체 안에 독이 들어간 것 같아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판단능력이 떨어져요. 하지만 저희가 알고 있는 선천적인 증상이 아니에요.”

임지란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알기 쉽게 말해줘봐.” 라고 말했다.

“즉, 허경이 오랜시간동안 독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약 때문에 몸에 이상이 나타났고, 결국에는 뇌쪽까지 퍼져서 환각증상을 띄고 있는 겁니다.”

양자리는 경악했다.

“총수님 말씀대로라면, 어떤 사람이 일부로 허경에게 계속 그 약을 복용해서 그의 사고판단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겁니까?”

“응,맞아.”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허경의 증상은 강한비보다 훨씬 더 가벼운 셈이다. 강책의 말대로라면 강한비는 어쩌면 지금까지도 누군가에게 약을 받으면서 통제를 당하고 있는 중 일것이다. 이 일을 꾸민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강한비를 죽이지는 못하고, 그를 완전한 지적장애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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