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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화

“제가 사업 초기 자금으로 1억 정도 주면 충분하나요?”

“네, 충분합니다.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거에요” 섭쟁은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받아본 적이 없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강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됐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를 군신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그냥 편하게 형님이라고 부르세요.”

“네, 형님.”

섭쟁이 강책에게 물었다. “형님이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시는데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한테 보답하고 싶어요?” 강책이 앉으며 물었다. “마침 제가 배가 고픈데 주방에 있는 재료로 맛있는 밥 한 끼 해주세요.”

“하하,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섭쟁이 딸을 식당 홀 소파에 앉혀 두고 주방으로 갔다.

섭쟁이 식사를 준비할 때 섭소정은 강책을 멀뚱멀뚱 쳐다봤다.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꼬마야, 뭘 보니?”

“삼촌한테 초능력이 있는지 보고 있었어요.”

“어? 그게 무슨 말이야?”

“아빠가 웃은지 오래됐는데 삼촌이 아빠를 웃게 했으니 분명 초능력이 있을 거예요.”

강책이 섭소정의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

강책은 주방에서 바쁘게 식사를 준비하는 섭쟁을 바라봤다. 그의 뒷모습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소운아, 걱정 마, 너희 아빠 이제 앞으로 계속 웃을 거야.”

“진짜요?”

“진짜야, 삼촌 초능력으로 아빠를 계속 웃게 해준다고 약속할게.”

“감사합니다, 삼촌.”

......

강책이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소청이 소파에 앉아 종이에 뭔가를 계속 쓰고 있었다.

정몽연은 옆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있었다.

강책이 궁금하여 그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어머니, 몽연아 뭐 하고 있어?”

정몽연아 말했다. “곧 외할머니 생신이잖아, 할머니 생신 잔치 준비하고 있었어.”

소청이 말했다. “할머니 올해 80세 되셔서 집안 식구들이 잔치에 신경 쓰고 있어. 남동생 둘은 세계에서 유명한 셰프님께 요리를 부탁했어.”

“나도 셰프님 한 명 알아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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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goodnovel comment avatar
허준범
소운아 -> 소정아
goodnovel comment avatar
허준범
네 충분하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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