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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4 화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어젯밤 그 두 알의 약을 변기로 버렸을 때부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여하간에 그 약을 준 사람은 연바다였고 갑자기 잘해주는 그에게 다른 감정이 생겼었다.

하지만 그 문자를 본 후 마음속에 들었던 양심의 가책은 깔끔하게 전부 사라지고 말았다.

연바다에겐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그것도 완벽히 그녀를 손아귀에 넣고 흔드는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설령 그녀가 아무런 생각도 못 하는 바보가 되어도 말이다.

그러니 어떻게 그의 곁에 계속 머물 수 있겠는가?

또 어떻게 멍청하게 계속 연바다가 ‘잘해준다고' 방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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