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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3 화

“당연히 진짜지. 다만 조건이 있어.”

“어떤 조건인데?”

강하랑은 여전히 헤실헤실 웃으며 그를 빤히 보았다. 마치 산책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말이다.

연바다는 옷장에서 겉옷을 꺼냈다.

“입어. 산책은 반 시간만 하는 거야. 그리고 천천히 걸어야 해. 뛰면 안 돼.”

“응? 그것뿐이야?”

강하랑은 이불을 밀어내고 침대에서 내려와 연바다가 건넨 얇은 겉옷을 입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연바다는 여전히 웃음이 나왔다.

“그래. 가자.”

그는 제자리에 서서 강하랑이 옷과 신발을 다 신을 때까지 기다리곤 그녀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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