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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화

강하랑은 그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다급한 표정의 남자는 그녀의 바로 앞에 멈춰 섰다.

남자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인파를 뚫을 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자신이 당사자가 될 줄 몰랐다. 하지만 남자의 복잡한 눈빛과 마주하고는 발걸음이 저절로 멈췄다. 그녀도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얼굴만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약간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안녕하세요, 혹시 저를 부르신 건가요?”

아침 햇살은 길가의 나무 사이로 남자의 얼굴에 떨어졌다. 그리고 강하랑의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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