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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화

단유혁은 침묵에 잠겼다. 단이혁이 한 말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어젯밤 그는 단이혁과 교대로 창가를 지키기로 했다. 혹시라도 연바다가 강하랑을 데리고 야반도주할까 봐서 말이다.

하지만 피곤함에 찌든 몸은 침대에 눕자마자 곯아떨어져 버렸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어느덧 단이혁이 강하랑을 찾았다고 문자 보냈을 때였다.

비록 그도 꽤 일찍 깨어난 편이지만, 단이혁 혼자 창가를 밤새워 지켰다는 생각에 죄책감부터 들었다. 만약 단이혁이 없었다면 강하랑을 무사히 찾을 수 없었으리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강하랑이 말이 맞는다고 해도 그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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