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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화

“달을 본다고요?”

연바다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강하랑은 태연하게 말했다.

“네, 왜요?”

그러자 연바다는 피식 차갑게 웃더니 눈을 감아버렸다.

“정말 지루한 사람인 것 같아서요.”

그 말을 들은 강하랑은 순간 욱한 감정이 치밀어 차가운 목소리로 반박했다.

“네, 지루한 사람이에요. 그래서요? 그쪽만 아니었으면 내가 이 깊은 산 속에서 달을 쳐다보고 있지 않았어요. 알기나 해요? 그쪽이 이런 짓을 벌이지만 않았어도 지금 난 우리 부모님이랑 오빠들이랑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요!”

‘내가 여기서 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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