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729 화

그렇게 생각하니 또 다른 안 좋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났다.

동굴에는 모닥불 불빛만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마른 나무를 넣고 불을 살피는 사람이 없어 그 불마저도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연바다는 시선을 떨군 채 힘겹게 나뭇가지를 모닥불에 던졌다.

그러더니 나뭇가지에 불길이 옮겨붙고 점점 죽어가던 불길도 다시 활활 타오르면서 동굴 안을 환히 밝혔다.

그리고 이때 연바다는 갑자기 온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참아가며 자리에서 힘겹게 일어났다.

두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거의 힘 없이 바닥으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