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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8 화

병실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정희연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한숨을 내쉬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정수환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저 이런 정희연이 익숙하다는 듯 담담하게 앉아있었다.

뭐,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매일같이 화를 내는 정희연을 상대하다가는 화병으로 죽을 것이다.

정희연이 떠난 후, 사람들은 병실에 더 머무르지 않았다.

정수환과 정하성은 원래도 몸이 안 좋은 정희월이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것이 걱정되었다.

그래서 정희월은 정하성 부부와 인사를 나눈 후, 도시락통을 가지고 떠났다.

정하성 부부는 강하랑과 정희월이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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