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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0 화

강하랑은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다. 연유성 걱정을 그만하고 싶기는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문 상상은 아무리 기를 써도 멈출 수 없었다. 특히 사람들이 그의 얼굴에 남은 흉터를 바라보는 상상 속의 눈빛이 가장 끔찍했다.

그녀는 생각하다 못해 한숨을 쉬면서 연고를 들었다. 연고라도 바르며 잠시 상상을 멈출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얇은 소매를 위로 거두자, 흉터로 가득한 팔이 드러났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흉터는 더 이상 처음처럼 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치지 않은 쪽 피부에 비해서는 여전히 선명한 대비를 이뤘다.

흉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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