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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화

“뭐?”

정하성은 엄청 웃긴 얘기라도 들은 것처럼 피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정희연, 네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누나가 사랑이를 잃어버렸을 때는 대놓고 비웃기만 하더니, 이제 와서 사랑이를 위해 한 일이라고?”

송미현도 용기 내서 말을 보탰다.

“그러니까요. 형님과 아주버님도 얘기한 적 없는 사랑이 혼사를 마구잡이로 정하는 건 사랑이를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없어요. 단씨 가문에서 쫓겨나면서도 계속 귀찮게 굴어서 괜히 제 남편만 난감해졌잖아요. 시조카들이 아가씨 때문에 몇 번이나 전화 왔는지 알아요?”

정희연의 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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