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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화 안산의 변화

이번 저녁 식사는 정말 의미가 달랐다. 다들 매우 기뻐했고 우리 팀도, 양진모의 팀도 모두 더욱 기세가 올랐다.

안산의 형세가 곧 변할 것이다.

모든 것이 너무 빨라서 안산 사람들에게 숨 돌릴 기회도 주지 못한 채 갑자기 변해버렸다.

특히 어젯밤 이위진, 이안 부자, 그리고 그들의 측근들은 모두 하룻밤 사이에 끌려갔다.

병원에서 곧바로 연행된 이위진은 고급 병실 특별 대우를 누리며 연행 직전 병실에서 물건을 내던지고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마침 그가 한창 열이 나 있을 때 경찰들이 뛰어 들어와 그를 연행했다. 당시 그는 강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에게 삿대질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늙은이를 괴롭힌다고 억지를 부렸다.

목격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짧은 동영상은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담고 있었다. 이씨 집안의 이 두 가주뿐만 아니라 그들의 끄나풀도 밤새 한 명도 도망갈 수 없었다.

이것은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나도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미리 전략을 짜고 있었는데 단지 시간문제였던 것 같다.

이튿날.

안산 새 터는 비록 옛 시가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분이 좋아진 안산 사람들을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은 모두 신구역의 주소로 몰려가 서명식에 참가했다. 이 서명식은 매우 떠들썩하고 안산을 놀라게 했는데 이는 나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다.

안산 사람들은 바삐 돌아다니며 서로에게 알렸고 새 터에 모두 모였다. 그러고 보니 안산은 확실히 형세가 변해가고 있었다.

서명식이 끝난 후 우리는 안산 사람들의 초대를 완곡하게 거절하고 차를 몰고 서울로 돌아갔다. 나는 급한 마음을 안고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내가 미친 듯이 달려갔을 때 이미연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은 빨리 흘러 도혜선이 이렇게 떠난 지 어느덧 거의 반년이 지나갔다. 우리는 그녀가 보고 싶을 뿐만 아니라 걱정되기도 했고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싶었다.

그래서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마음이 아주 착잡했다.

내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그녀가 그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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