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575화 작은 마녀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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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화 작은 마녀 이연

사영준은 그제야 말했다.

"우리와 협력 계약을 체결한 후 안산 신도시의 계약은 한 대표님께서 만들어 주시면 돼요."

나는 깜짝 놀랐다. 그는 마침내 이 말을 꺼냈다. 나는 일부러 주저하며 말했다.

"그러면 이 프로젝트의 계약은 저랑 이안 씨가 체결하는 건가요?"

사영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말했다.

"이안아, 봐. 지아 씨는 똑똑한 사람이야."

이안도 웃음을 터뜨리면서 나한테 동문서답을 했다.

"저는 지아 씨가 이후에 안산에서 아무런 장애도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보장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 협력도 순풍에 돛 단 듯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안 씨와 계약하지 않으면 저 혼자서 한 발짝도 못 나간다는 얘기군요?"

나는 피식 웃었다.

"이안 씨, 저를 놀래키는 거죠?"

사영준은 입을 한번 삐죽거렸다.

"절대 놀래키는 게 아니에요."

나는 그를 보면서 속으로 간이 정말 크다고 생각했다. 이 이 프로젝트는 그들 것이고 나를 꼭두각시로 여기는 것이었다.

"그럼 전 중고 계약을 따낸 거나 다름없지 않나요?"

이번에는 나는 이안을 쳐다봤다.

"말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되죠. 이것은 지안 씨가 안산에 온다는 보장이에요. 게다가..."

이안은 잠시 멈추었다가 불쾌한 기세로 눈살을 찌푸렸다.

"지아 씨가 알아야 할 것은 이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면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겁니다."

"그럼 전 양건모 씨와 하겠습니다."

나는 여기서 말을 멈추고 그의 말을 기다렸다.

"누구랑 얘기한다고 해도 결국 그 결과에요."

그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듯이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게 바로 이 말이었어. 누구에게 말해도 모두 같은 결과라는 말. 들어봐, 얼마나 오만한지.'

이것은 이안이 안산의 하늘이라고 대놓고 나에게 말한 것과 같았다.

"오..."

나는 소리를 길게 내면서 사색한 다음 눈을 들어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럼 제 이익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죠?"

그는 내가 이 말을 묻자 곧 안색이 좀 부드러워졌다.

"합작할 건가요? 그렇다면 얘기가 쉬워지죠."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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