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558화 최후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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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최후의 구원

나는 문기태가 이미 남미주 곁에 가 그녀의 이마를 쓰다듬는 것을 보았다.

나는 어벙벙해서 무균복을 얼른 갈아입고 급히 뛰어 들어갔다.

“미주 씨, 절대 포기하면 안 돼요! 버텨요! 만약 당신이 이렇게 가버리면 난 당신 남씨 집안일은 관여도 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말했죠,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알이 따로 있다고. 저는 당신네 남씨 집안일을 맡을 의무와 책임도 없어요!”

나는 들어가자마자 남기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의 목소리에는 애원이 가득 찼다.

“미주 씨...”

나도 달려가 그녀의 남은 손을 잡으며 말했다.

“미주 씨, 저는 당신과 얼마나 친구를 하고 싶은지 몰라요. 그런 유일한 단짝 친구 말이에요. 당신과 유일한 친구가 될 기회를 준다면 전 반드시 당신에게 친구가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 줄게요.”

이때의 남미주는 너무 말라 숨이 간들간들하여 얼굴도 이미 청흑색을 띠고 있어 매우 섬뜩하였다. 분명히 독소가 그녀의 모든 세포를 침투한 것이다.

“미주 씨, 당신이 내 말을 듣고 있다는 걸 알아요. 내 곁에 남고 싶다면 얼른 일어나요.”

문기태는 소리를 치며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고 엄지손가락을 위로 밀며 그녀의 눈을 뜨게 하려고 했다.

의료 기기가 다시 울리자 의료진이 우리를 뒤로하게 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나는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와 문기태는 어정쩡하게 의사들의 뒤에 서 있었다.

바로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중환자실 유리창을 두드렸는데 소리가 매우 컸다.

‘쿵쿵쿵'!

사람들이 갑자기 모두 고개를 돌렸다. 나도 고개를 돌려 보았는데 배현우가 손에 작은 약병을 들고 온 것이었다.

“빨리...약...해독약!”

나는 소리를 질렀다.

안에 있는 의사들은 최선을 다해 응급처치하고 있었고 그중 한 간호사가 약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의사는 문기태를 보며 매우 신중한 어조로 물었다.

“문기태 씨, 이 약은......임상 검증을 거치지 않았어요. 원칙적으로 우리는...”

“어서... 그녀에게 주사해요!”

문기태는 눈이 빨개져서 소리를 질렀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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