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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아무도 감히 미움을 사지 못한다.

듣자니 이안한테는 아이가 셋이 있는데 아들이 둘이고 딸이 하나라 하였다. 막내아들은 이진이라고 하는데 외국에 유학을 보냈다. 딸 이연도 외국에 보냈는데 배운 것도 없고 재주도 없는 날라리고 무법천지 소녀라 하였다. 여자지만 그녀는 큰 오빠보다 더 난폭하다 했다!

이 씨네 집에는 둘째 아들만 정상인데 의학박사여서 이위진은 그를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비서는 이위진의 이런 일들을 말할 때 처음에는 몸을 사리면서 사실대로 말하지도 못했는데 나의 태도가 상냥하고 호기심이 많은 것을 보고 경계심을 버리고 그들의 실체를 실토해냈다.

“이위안을 말하자면 그는 비록 안산에 약간의 공헌을 했지만 그의 아들이 한 일은 정말 사람이 할 일은 아니에요. 모두 감히 그들을 뭐라 말하지도 못해요. 안산이 가난해도 그 집은 돈이 부족하지 않아요!”

유비서는 이 말을 할 때 특별히 흥분했다.

“원래 그가 퇴직하면 새롭게 바뀔 줄 알았는데 양진모가 부임한 후도 이위진은 끊임없이 발을 걸고 끊임없이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끊임없이 그를 압박할 줄은 몰랐어요...”

“고소하는 이는 없던가요?”

나는 이해하지 못해 물었다.

“누가 감히 그래요? 소식이 전해지기도 전에 그들에게 잡힐걸요!”

유 비서가 몸서리를 치며 말하는 걸 보니 틀림없이 사실인 것 같다.

나는 좀 놀랐다. 물이 이렇게 깊을 줄은 몰랐다.

내 눈앞에 또 권석주가 나대는 모습이 떠올랐다. 어쩐지 그렇게 날뛰더라니.

“어렵게 안산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이런 기회가 생겼는데 모두들 사석에서 우리를 욕하고 이위진도 계속 방해만 하니 우리 일은 순조롭게 잘 안 되었을 것이에요. 우리 쪽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와도 헛수고에요!”

그의 말을 듣고 나는 자신도 모르게 웃었다. 유 비서도 어쩔 수 없어 하는 것을 완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웃는 것을 보고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대표님, 웃지 마세요. 제가 한 말은 모두 진실입니다. 조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저도 대표님이 가른 사람들과 달라 보이고 또 박력도 있는데다 안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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