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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어디에나 있는 여자

배현우는 그와 악수하고 나서 우리는 VIP 대기실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 보니, 이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서울의 상류 사회 유명 인사들이었고, 배현우를 보며 모두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넸다.

이번 모임에서 배현우의 역할은 상당히 컸는바 그는 많은 해외 재벌들을 초청했고 그들 모두가 프로젝트를 가지고 참석했다.

이번 모임을 이 시기에 마련한 이유는, 하반기 계획이 마침 진행 단계를 맞이했기 때문이었고 그들은 이곳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배현우는 사람을 보내 우리를 위해 마련된 VIP 휴게실로 나를 안내했다. 그곳은 상당히 호화로운 스위트룸이었고, 육지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거기다 환경도 몹시 조용했는데 아마 이 구역은 귀빈들이 머무는 곳이었기에 다른 외부인들이 오가지 않는 것 같았다.

옷을 정리하고 방을 나와 바람을 쐬러 갑판으로 향했다. 멀리서 보니, 아직도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배에 오르는 중이었다.

원래 미연도 올 예정이었지만, 남미주가 참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상할까 봐 마음을 접은 것이 나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배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나는 이렇게 큰 크루즈를 타본 적이 없었다. 내가 있는 곳은 배의 앞부분에 가까웠고 VIP 구역이라 갑판에 서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아마 모든 사람이 탑승하고 나면, 배는 항구를 떠날 것이다.

먼 곳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옆에 우뚝 다가왔고 깜짝 놀라 옆을 쳐다보니 이세림이었다.

“오랜만이네요, 지아 언니!”

그녀는 오늘도 눈에 띄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파란색 그라데이션 드레스가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돋보이게 했고 공주님 머리를 어깨까지 풀어 헤치고 섬세한 메이크업까지 했다. 매혹적인 미소에, 나를 보는 눈빛은 의미심장했다.

나는 가볍게 웃고는 마음속으로 정말 어디에나 없을 때가 없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얼마 안 된 것 같은데요!” 나는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평온하게 대답했다.

“세림 씨가 기억력이 안 좋은 것 같네요.”

“아! 근데 왜 저는 오랜만에 만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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